효과적인 교수(강의)설계 기법 #6 - 교수설계 절차 #3 - 평가전략 수립

태그: 교수설계, 강의설계, 강의계획서, 강사입문자, 학습시간, 평가전략, 커크패트릭, 4단계 평가기준



오늘은 교수설계 절차 3단계인 평가전략 수립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평가는 왜 필요한 걸까요? 교육만 하면 되지 평가를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럼 먼저 평가의 목적을 크게 5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교육은 교육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평가는 그 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합니다. 즉 평가는 교육 목표와 연계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학습자들의 반응을 통해 교육과정의 장점과 단점을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세 번째는 목표에서 명시한 지식/기술/태도의 습득 여부를 통해 학습성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네 번째는 실무에 적용 및 활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섯 번째는 조직 및 경영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커크패트릭의 4단계 평가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커크패트릭은 교육훈련 수준에 맞춰 4단계로 평가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는 학습자들의 반응을 통해서 교육과정의 장점과 단점을 규명하기 위해서이고,
2단계는 목표에서 명시한 지식/기술/태도의 습득 여부를 통해 학습성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3단계는 실무에 적용 및 활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며,
4단계는 조직 및 경영 성과에 기여하는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중에 3단계와 4단계 평가는 기업에서 교육담당자가 선택적으로 일부 수행되고 있는 평가로서 본 포스팅에서는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강사가 집합교육 강의용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실 때에는 1단계와 2단계만 숙지하고 계셔도 일반적인 과정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1단계와 2단계를 활용해서 평가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효과적인 교수설계 기법의 평가전략 수립한 내용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래 양식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작성실습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단계 평가인 만족도평가에서 평가내용에는 어떻게 구성하면 될까요?
먼저 진행된 강의가 목표에 부합했는지 확인해야겠죠. 
그리고 강의를 진행한 강사의 역량은 어떠한지도 중요합니다. 
또한 교육 내용이 충실하게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 강의만족도평가는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문양식(링크)입니다.
목표부합성은 물론 강사의 역량과 교육내용의 충실도 등 대부분의 항목이 들어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며 설문지 문항을 보시면 아마도 좀 더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만족도평가 결과를 통해서 낮은 점수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해 미흡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학습내용이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낮은점수인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나왔다면 학습목표 설정이 잘못되었거나 내용구성이 목표와 연계성이 없는 것으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런 경우 전체적으로 다시한번 목표와 학습내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들이 졸지 않고 웃고 즐기다 강의가 끝났다고 하여 그 교육이 유의미했다고 판단하면 안되는 것이 바로 이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교육의 목표를 달성했고 교육이 끝난 후 자신의 업무 또는 실생활에서 얼마나 많이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받은 내용을 강의장 밖으로 나가면서 학습자들의 기억에서 모두 사라진다면 그건 그냥 타임킬러용일 뿐이지 교육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교육의 진정한 목적은 지식을 머리속에 넣는 것은 물론 실천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자면 교육과정을 끊임없이 개선하면서 마치 살아있는 컨텐츠로 강의를 진행해야만 하겠죠. 처음부터 완벽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는 없으니까요. 

2단계 성취도평가의 내용구성은 학습목표에서 명시한 지식/기술/태도의 습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반드시 학습목표와 연계성을 가지고 평가내용을 구성해야 합니다.
효과적인 교수설계 기법에서의 성취도평가 항목은 바로 강의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제입니다.
즉, 강의계획서 양식에 효과적인 교수설계 기법을 적용해서 작성하면 교육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평가도구인 강의계획서 양식도 함께 개발되어야 겠지요. 

그럼 다음으로 평가도구를 한번 보겠습니다.
만족도평가의 평가도구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바로 위에 예시처럼 만족도설문지입니다. 아무래도 학습자 전체를 대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장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며 대부분의 만족도평가는 설문양식을 활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나 관찰 등의 방법도 있는데 인터뷰는 학습이 끝나고 전체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3~5명정도의 학습자를 대표로 선정해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인터뷰의 장점은 설문양식보다는 좀 더 구체적 상황과 심층적인 의미를 파악하는데 용이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관찰은 수업중에 학습자를 지켜보면서 수집하는 형태인데 학습자의 몰입도, 학습태도 등을 보는데 적합한 방법입니다.  

성취도평가의 평가도구는 기술영역에 해당하는 교육일 경우에는 실기시험(과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지식영역에 해당하는 교육일 경우에는 필기시험(4지선다형)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도영역일 경우에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등 복합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학습목표 수립 시 지식, 기술, 태도 영역으로 구분한 이유가 바로 성취도평가와 연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수집방법에는 설문, 전화, 우편, 이메일 등이 있는데 가장 수집하기 용이한 방법을 선택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만족도 평가는 아무래도 교육이 끝난 직후에 설문을 통해 수집하는 것이 가장 응답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취도평가는 평가하는데 최소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간을 정해주고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받고 피드백을 주는 방법이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집시기는 교육 전, 교육 중, 교육 후로 나눌 수 있는데 만족도 설문은 교육 직후에 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성취도평가는 기간을 정해주고 정해진 기간내에 수집할 수 있도록 하되 너무 길게는 주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점 및 수료기준은 각 평가의 중요도에 따라서 배점을 나누고 수료기준은 일반적으로 최소 60점 이상을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물론 좀 더 높게 잡아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 보다 낮은 기준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평가전략 수립하는 방법과 직접 양식에 작성하는 실습까지 해보았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했던가요.
백번 보는 것보다 직접 한번 작성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꼭 직접 작성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이번 포스팅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사용하시는 SNS에 공유해주는 센스^^ (블로그 상단에 SNS버튼 이용)

※ 양식 다운로드 안내: http://blog.matew.com/2015/10/blog-post_6.html

[참고문헌]
  • 권성호 (1998) 교육공학의 탐구. 경기도: 양서원. 
  • 김동식, 정옥년, 장상필 (2002). 교수설계이론의 탐구. 서울: 원미사 
  • 중앙공무원교육원 (2007). 교육훈련(HRD) 담당자 업무 매뉴얼. 서울: 중앙공무원교육원 
  • 한국교육공학회 (2005). 교육공학 용어사전. 서울: 교육과학사
  • 배을규 (2012). HRD 실무자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평가. 서울: 학이시습
  • Mager, R. (1984). Preparing instructional objectives. Belmont, CA: Fearon/Pitma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