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교수설계, 강의설계, 강의계획서, 강사입문자, 핵심주제, 학습목표, 교육목표, 교육목적, 메릴, 수행 내용 메트릭스, 지식, 기술, 태도
마지막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수행수준과 내용형태에 대한 영역을 분류합니다. 이것 역시 지식/기술/태도와 같이 학습목표의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개념*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교수설계란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다.", "학습목표란 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성취해야 할 행동 양식을 기술한 것이다."와 같이 어떤 특정한 용어(학습목표, 교수설계 등)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를 기억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개념*활용]은 "학습목표의 올바른 예시를 열거할 수 있다."와 같이 학습목표라는 개념을 이해하여 올바른 예시를 열거할 수 있는 활용 능력까지 요구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개념*발견]은 "학습목표가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찾을 수 있다."와 같이 학습목표라는 개념을 이해하여 학습목표가 학습자에게 동기부여를 준다거나 목표의식을 심어준다거나 하는 등의 학습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알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교수설계 하는 단계별 절차를 말할 수 있다.", "신라면을 요리하는 순서를 말할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교수설계하다, 라면끓이다)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순서)를 기억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활용]은 위에 예시처럼 "ABCD목표수립 절차에 맞게 기술할 수 있다.", "신라면을 요리하는 순서에 따라 끓여 먹을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목표수립, 라면끓이다)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순서)를 활용(절차에 따라 목표를 수립하다, 절차에 따라 라면을 끓이다)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발견]은 위에 예시처럼 "신라면외 짜장, 짬뽕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 끓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신라면 끓이기)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를 활용해 새로운 것(짜장, 짭뽕 끓이기)을 발견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라면의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은 늘고 수요가 감소하며, 라면의 가격이 하락하면 공급이 줄고 수요가 증가한다."와 같이 라면과 가격의 원리를 이해하여 수요와 공급이 향후에 어떤 흐름으로 일어날 지를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활용]은 위에 예시처럼 "라면스프와 물의 양을 조절하여 맵지 않게 라면을 끓일 수 있다."와 같이 라면스프와 물이라는 원리를 이해하여 라면과 물을 조절함으로써 라면의 맛을 변형시킬 수 있는 활용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발견]은 위에 예시처럼 "MSG스프없이 양념장을 만들어 나만의 비법으로 라면을 맛있게 끓일 수 있다."와 같이 라면의 원리를 이해하여 새로운 맛의 라면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핵심주제 및 목표 기술에 대한 내용을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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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지난번에 이어 오늘 포스팅에서는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에 대한 영역을 분류하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지식은 아는 것 즉 사람의 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고, 기술은 하는 것 즉 사람의 손과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도는 느끼는 것 즉 심장 또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기억하거나 암기하는 것은 지식이고, 무언가를 작성하거나 만들거나 움직이거나 하는 행동을 취하는 것을 기술 및 기능을 익히는 영역이라고 한다면 어떤 마음가짐을 바꾼다거나 무언가를 느끼는 것을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아래 표를 보시고 지식/기술/태도 영역의 학습목표 행동동사를 한번 살펴보세요.
그럼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우실 겁니다.
그렇다면 왜 학습목표를 지식/기술/태도 영역을 구분해야 할까요?
그건 바로 목표수준을 결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학습자에게 지식을 기억하게 하는 수준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직접 무언가를 행동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할 것인지 아니면 마인드나 마음가짐을 변화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할 것인지 말이죠. 그래야지만 그 수준에 맞게 교육내용을 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목표는 기술영역으로 잡아놓고 교육내용은 지식을 기억하는 수준에 머물게 구성한다면 학습자는 교육목표를 절대 달성할 수 없겠죠.
마지막으로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요구되는 수행수준과 내용형태에 대한 영역을 분류합니다. 이것 역시 지식/기술/태도와 같이 학습목표의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메릴의 "수행*내용 메트릭스"를 활용한 방법은 위에 표에서 보면 수행은 기억, 활용, 발견으로 구분하고 내용은 사실, 개념, 절차, 원리로 구분합니다.
[내용]
1) 사실: 임의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정보의 조각
2) 개념: 특정한 성격을 공유하면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사물, 사건, 기호들의 집합
3) 절차: 어떤 목적을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거나 산출물을 만들 때 필요한 단계들을 순서화 한 것
4) 원리: 어떤 현상이 왜 생기는가에 대해 해설하는 것과 향후 일어날 일에 대해 예측하는 것
[수행]
1) 기억: 이미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재생 또는 재현시키기 위해 기억된 것들을 탐색하는 것
2) 활용: 추상적인 것을 특정 사례에 적용하는 작업
3) 발견: 새로운 추상성을 도출해 내거나 창출해 내는 것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먼저 [사실*기억]은 어떤 특정한 사실에 근거한 정보의 조각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위에 예시처럼 "세종대왕은 한글을 창제했다", "거북선은 이순신 장군이 만들었다"와 같이 Fact(사실) 정보를 기억하는 내용/수행 수준을 의미합니다.
[개념*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교수설계란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다.", "학습목표란 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성취해야 할 행동 양식을 기술한 것이다."와 같이 어떤 특정한 용어(학습목표, 교수설계 등)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를 기억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개념*활용]은 "학습목표의 올바른 예시를 열거할 수 있다."와 같이 학습목표라는 개념을 이해하여 올바른 예시를 열거할 수 있는 활용 능력까지 요구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개념*발견]은 "학습목표가 학습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찾을 수 있다."와 같이 학습목표라는 개념을 이해하여 학습목표가 학습자에게 동기부여를 준다거나 목표의식을 심어준다거나 하는 등의 학습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알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교수설계 하는 단계별 절차를 말할 수 있다.", "신라면을 요리하는 순서를 말할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교수설계하다, 라면끓이다)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순서)를 기억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활용]은 위에 예시처럼 "ABCD목표수립 절차에 맞게 기술할 수 있다.", "신라면을 요리하는 순서에 따라 끓여 먹을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목표수립, 라면끓이다)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순서)를 활용(절차에 따라 목표를 수립하다, 절차에 따라 라면을 끓이다)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절차*발견]은 위에 예시처럼 "신라면외 짜장, 짬뽕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 끓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와 같이 어떤 목적(신라면 끓이기)을 달성하기 위한 절차를 활용해 새로운 것(짜장, 짭뽕 끓이기)을 발견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기억]은 위에 예시처럼 "라면의 가격이 상승하면 공급은 늘고 수요가 감소하며, 라면의 가격이 하락하면 공급이 줄고 수요가 증가한다."와 같이 라면과 가격의 원리를 이해하여 수요와 공급이 향후에 어떤 흐름으로 일어날 지를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활용]은 위에 예시처럼 "라면스프와 물의 양을 조절하여 맵지 않게 라면을 끓일 수 있다."와 같이 라면스프와 물이라는 원리를 이해하여 라면과 물을 조절함으로써 라면의 맛을 변형시킬 수 있는 활용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원리*발견]은 위에 예시처럼 "MSG스프없이 양념장을 만들어 나만의 비법으로 라면을 맛있게 끓일 수 있다."와 같이 라면의 원리를 이해하여 새로운 맛의 라면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도 이해하기 쉽지 않지요. 아마도 원리와 발견이 이해하기 쉽지 않을텐데 대부분의 목표 수준은 개념, 기억, 활용 수준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3가지만 확실히 이해하셔도 학습목표를 수립하는데 어려움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핵심주제 및 목표 기술에 대한 내용을 모두 마쳤습니다.
작성하다보니 내용이 상당히 많네요. 그래서 3회에 걸쳐서 포스팅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반에도 얘기했듯이 교수설계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목표수립입니다.
매우 중요하기에 이해를 돕기위해서 사례나 예시도 많이 들었습니다.
목표수립 시 내용/수행 수준은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에 생략하셔도 됩니다.
목표수립 처음에는 교육목적, 핵심주제, 학습목표, 지식/기술/태도까지만 잘 작성하셔도 매우 잘 하신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강의계획서를 만들다보면 자연스럽게 내용/수행수준까지 작성하는 노하우를 터득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많은 학습영역을 구분하는 이론들이 있는데 그 중에 가네의 학습영역 구분이 많이 사용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전달하면 오히려 안하니만 못한 법이기 때문이죠.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기를 원하시는 분은 가네(Gagne)로 검색해서 도서나 자료들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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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권성호 (1998) 교육공학의 탐구. 경기도: 양서원.
- 김동식, 정옥년, 장상필 (2002). 교수설계이론의 탐구. 서울: 원미사
- 중앙공무원교육원 (2007). 교육훈련(HRD) 담당자 업무 매뉴얼. 서울: 중앙공무원교육원
- 한국교육공학회 (2005). 교육공학 용어사전. 서울: 교육과학사
- Mager, R. (1984). Preparing instructional objectives. Belmont, CA: Fearon/Pi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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