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교육의 혁신을 통해 개인과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나는 왜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는가?
그냥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직업적 수단인가?
아니면 내가 잘하는 것이고 기존에 쭉~ 해오던 일이니깐?


바로 이 물음에서 이 글을 써 나가려고 합니다.
글이 좀 길기 때문에 위에 슬라이드를 보시고 관심있으시면 읽어보세요~

제가 교육업에 몸담은지도 벌써 1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주변의 가족과 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3년 전에 잘 다니던 대기업을 뛰쳐나와
지금은 에듀테크라는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한지 벌써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창업 후 에듀와 테크의 결합,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포멀러닝과 인모멀러닝의 결합 등  끊임없이 컨버젼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1인방송미디어인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수익이 발생됨에 따라 이슈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엔터쪽에 치중되어 있어 교육쪽에서는 극히 일부만 활동할 뿐 불모지와도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1인방송미디어와 오프라인 교육을 접목시켜 플립러닝이 가능한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에 옴기는 중이며,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플립러닝방식의 교육플랫폼 베타서비스중입니다.
저의 교육철학은 교육은 실천이라는 것입니다.
즉, 교육은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게 만들어야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이죠.

지금 우리는 평생교육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다고 해서 공부를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는 아닌 것이죠.
즉, 죽기 전까지 끊임없는 자기개발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생은 참으로 고단한 인생이 될 수도 있겠네요 ㅠㅠ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은 어떤가요? 잘 돌아가고 있나요?

먼저 고용보험 환급제도가 기업교육시장에서는 발목에 족쇄를 채워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까놓고 얘기해서 기업교육 시장에서 고용보험 환급과정 제대로 학습하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기업교육시장에서 밥 좀 드신 분들이면 아마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죠.
하지만 알면서도 그냥 뭐 다들 그렇게 하니깐 똑같이 가는거죠.
저역시 직장다닐 때  그랬었으니까요.
바쁜 현대의 직장인들이 한달에 16시간 이상 온라인강의를 듣는게 쉽지가 않죠
대부분 기업에서 반강제적으로 시키는 교육이 많으니까요.
학습자들의 수준은 다들 다르죠. 필요한 부분도 모두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부분만 각자 원하는 방식대로 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수료라는 것을 하지 못하고 수료를 못하면 고용보험 환급을 받지 못하니 어쩔 수 없이 진도를 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마우스 클릭으로 넥스트 버튼을 누르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학교교육 현실은 어떨까요?
학교 교육은 그냥 입시를 위한 교육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다니는 모든 아이들이 오직 하나의 목표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나면 이제 공무원 준비를 열심히 하겠군요.
너도 나도 공무원 되기 위해 공시생이 되겠죠.
공시생 100만명... 이제 점점 더 늘어나겠네요. 공무원을 더 증원한다고 하니
잘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우리나라는 마치 국가에 충성도가 매우 높은 국민들로 오해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공무원은 말그대로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에 봉사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단순히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된 직장이라고 여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암기형 인재는 아이큐가 높은 매우 똑똑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똑똑한 아이들을 재대로 가르치지 못해 바보로 키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창의력은 짧은 기간에 길러지지 않습니다.
저도 기성세대다 보니 주입식교육으로 교육을 받고 자라서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어 창의력을 키우는 것도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속 뭔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만들어나가야 하는 데 참으로 난감할 뿐이죠 ㅠㅠ

지금 우리는 4차사업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4차산업사회는 산업과 산업이 융합되는 융복합 시대라고도 말하더군요.
또한 창의적 인재가 필요한 시대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암기형으로 자란 우리 아이들이 공무원이 되고 산업전반에 요직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국가는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됩니다.
과거에는 제조기반 산업이 많았으니 암기형 인재가 필요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는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의사결정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지금 정책들 내놓는 것을 보면 딱 암기형 인재들이 내놓은 것들이겠구나 싶더군요
창의적인 것은 어디에도 없고 기존에 있던거 그냥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수준에서 나오는 정책들을 보면서 이번 정권도 기대하기는 어렵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역시 누가해도 다 똑같은건가?
만약에 그렇다면 이건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국가시스템의 문제이겠구나 싶더군요.
시스템을 다 뜯어 고치지 않는 한 누가 해도 어차피 다 똑같이 되버리겠구나 생각되니 답답해 집니다,

저는 교육업 14년차에 접어든 교육쟁이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쭉~ 교육업에 종사할 생각이며 평생직업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에 비판만 쏟아낼게 아니라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나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였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기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모으려고 합니다.
저처럼 평생 교육업에 종사할 사람중에 교육의 혁신을 함께할 협력자를 찾는 일이죠.
저는 이런 사람을 교육혁신가라고 부르고 그분들과 함께 교육의 혁신을 통해 개인과 사회문제를 교육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해결해 보려고 합니다.
우리라고 미네르바스쿨이나 칸아카데미와 같은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지 말라는 법 없지 않겠지요.
저는 우리민족이 매우 영민하며 뛰어난 존재라고 믿습니다.
제대로 하려고 마음먹으면 못해낼 게 없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23전 23승의 해신 이순신 장군과 같은 영웅들이 바로 우리의 조상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두서없이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3가지 질문을 하려고합니다.

1. 교육업이 평생직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종사하고 있나요?
2. 개인과 사회문제를 교육이라는 솔루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3. 4차산업사회! 교육의 혁신은 필요하며, 혁신교육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다음 3가지 질문에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저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버리고 싶은 교육혁신가를 모집합니다.

무엇을 하게될지 무엇을 이루게 될지 아직은 알지 못합니다.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하고 있으며 그 문제를 교육을 통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내어 조금씩 바꿔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임은 비영리로 시작하지만 세상이 화들짝 놀랄만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영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교육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 해결하기 위해 뭔가를 시도해보고 싶다면 본 연구모임에서 저와 함께 도전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교육업에 종사하는 기획자, 설계자, 개발자, 영업마케터, 강사, 교사, 교수, 코치 등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단, 위 3가지 질문에 모두 에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모집정원이 마감되는 시점에 첫 번째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청하기: https://openlearn.kr/leaders/


왜! 오픈런리더스클럽인가요? 모든 교육은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픈런이라는 이름은 교육의 개방성을 나타내는 의미이며, 본 모임에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은 모두 공유되고 개방될 것입니다. 그래서 멤버 모두가 리더가 되어 교육의 혁신을 앞장서서 연구하고 실천한다는 의미로 오픈런리더스클럽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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