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HRD 노하우 - 전사전략과 연계하여 교육 체계를 수립하라

1. 교육 체계는 기업구성원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어떤방법으로 임직원들을 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일 것인가”에서 “어떻게 품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것인가”로 변화되었으며, 이제는 “기업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교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인가”로 교육의 효과성에 대한 인식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교육 체계는 조직 구성원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KSA(지식/기술/태도)를 습득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직무, 역량, 직급, 교육분야ㆍ방법 등으로 체계화 하여 구성한 것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은 개인의 직무/직급/역량 수준에 따라 선택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육체계는 공급자(HRD부서)를 위한 것이 아닌 사용자(임직원)를 위한 것이여야하며,
공급자 중심의 홍보성 도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업의 목표 달성, 향후 개발하거나 육성해야 할 부분, 전략적 중요성 까지 모두 포함되어 사용자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수립해야지만 기업구성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에 임할 수 있습니다.

교육분류는 일반적으로 기업이념, 조직문화, 리더십 등의 기업가치교육과 직장인으로서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들인 공통역량교육, 직무별 직무 내용을 교육하는 직무역량교육 등으로 분류를 합니다.
직급 및 역량 수준은 교육 대상을 구분하는 것으로서 직급이나 수준으로 표기를 합니다.
단, 직급을 기준으로 하는 것보다는 수준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급을 기준으로 하게 될 경우 그 직급에 해당하는 교육 과정만 수강 하려 하고, 그외 교육 과정에 대해서는 수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 과정은 각 교육 분류에 해당되는 교육 과정 중 대표과정에 대해서 표기를 합니다.
교육 형태는 온라인교육, 오프라인교육, 독서통신교육, 브렌디드러닝 등을 교육 형태라 말하며, 교육체계도에 함께 표기하여 명확하게 전달하도록 합니다.

[그림2-1] 교육체계도 예시

HRD전략, 직무기술서의 KSA(지식, 기술, 태도), 역량 모델 등을 조사 및 분석해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파악합니다.
필요한 교육이 도출되었다면 공통, 직급별, 직무별, 수준별 등으로 그룹핑하여 교육분야 및 전사 교육분류 체계를 설정합니다.
교육 수요 조사는 최근 몇 년간 임직원이 수강했던 모든 교육을 조사하여 목록화 하고, 단위 조직별로 필요한 교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각 직무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필요 과정을 조사하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진단을 하여 부족한 역량을 조사하여 이를 전략적으로 반영합니다.
즉, 교육 수요 조사는 경영진의 니즈와 직원들의 니즈를 조화롭게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요 조사에서 조사된 과정을 직무기술서를 참조하여 각 직무와 직급 및 수준별로 교육 과정을 맵핑하게 되면 직무별 교육 과정이 도출됩니다. 그리고 각 과정별로 가장 효과적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교육 형태를 선정하면 됩니다.

오프라인 교육과 온라인 교육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인 교육 체계가 되도록 합니다.
기업에 업무분석서(업무프로세스)가 있는 경우에는 이를 이용하여 교육 체계를 수립하고 교육 과정을 선정합니다. 업무분석서에는 수행 액티비티와 그에 필요한 KSA가 정의 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 지식이나 기술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매뉴얼 및 사내 지침 등의 자료가 있다면 각 과정의 교육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계약직, 비정규직, 파견직 등 정규직을 제외한 관련 업무 종사자도 모두 교육 대상에 포함 시켜야 합니다.
직무, 기술, 공통 소양, 리더십, 비즈니스 스킬, 기업가치 등 모든 직무에 걸쳐 균형 있는 교육을 실행해야 합니다.
HRD 업무는 무척 방대하고 시간 소모가 많은 업무이기 때문에 실행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외부 위탁교육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수많은 교육 과정을 직접 기획 및 개발해서 운영한다는 것은 시간과 비용 대비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핵심 가치 및 핵심 직무에 대한 교육은 직접 개발하는 것이 좋지만 그외 공통 교육, 리더십 교육 등 외부에 더 좋은 교육과정이 많이 개발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위탁교육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